NS 교회
NS 교회
예배참석 / 2018.7.22.
1. 일반사항
서울 근교 경기도 소도시에 위치한 교회로 교회건물 없이 고등학교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는 중형교회이다. 모 교회에서 분립 개척한 교회로 개척한지 1년도 안되지만 1,000여 명이 모이는 교회이다.
주차장이 부족한 것 같은데 안내위원들이 더위에 땀 흘리며 열심히 안내를 하고 있었고 주차장에 자동차를 차곡차곡 주차를 시키고 있었다.
예배당은 비교적 냉방이 잘되어서 시원했고 예배역시 차분히 잘 진행 되었다.
2. 예배
예배 강단은 학교를 빌려서 사용하기 때문에 이 교회를 특정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순서자는 아래 회중석에 앉아 있다가 자기 순서 위해서만 등단했다.
담임목사 역시 설교후 하단했다가 광고를 위해 등단하고 축도했다.
예배 순서 역시 비교적 간단했다. 앞부분은 우리 신양교회와 거의 같았다.
예배는 모두 부목사가 인도하고 담임목사는 설교와 광고 그리고 축도만 담당을 했다.
“참회의 기도” 다음에 “사죄의 선포” 대신 “위로의 말씀”으로 성경말씀을 선포했다.
주기도문은 주기도 송으로 대신 했다.
부목사의 예배 인도나 집사의 예배기도 등 예배 분위기가 아주 지성적이었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아맨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고 차분했다. “믿습니다. 축원합니다.” 등의 용어는 사용되지 않았고 성령의 외적 충만 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하고 지성적이었다.
대표 기도는 1,2부는 집사가 3부는 청년예배인 듯 자매가 했다.
담임목사 설교역시 차분하고 평안한 분위기의 설교였다.
성경을 설명하고 조용한 설득이었으나 감동적이었다.
설교는 주의 기도(주기도문)를 시리즈로 설교하고 있었고 오늘은 8번째로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시고“ 라는 긴 제목으로 용서에 관한 설교를 했다.
”남을 용서해야 나도 용서 받는다는 본문 해석이 잘못되었고, 여기서 죄는 “빚”을 의미하고 빚(은혜)을 안 갚는, 곧 이웃 사랑 실천하지 않음이 죄라는 결론이었다.
설교 후에는 지휘자가 독창으로 이웃사랑에 관한 찬양을 했다.
헌금은 봉헌함에 직접 하게 되어 있었고 온라인으로도 십일조, 감사, 구제, 목적, 기타 헌금을 각각의 계좌번호로 헌금 하게 되어 있었다. 주일 헌금은 기타헌금으로 분류하고 있었다.
광고는 담임목사가 직접 중요 부분을 광고하고 파송 선언을 하고 축도로 마쳤다.
수요예배 역시 오전 11시에 드리고 새벽기도회는 없는 것 같고 토요일 아침 7시에는 안심 기도회라는 집회를 하고 있었다.
3. 주보
주보는 용지 1 장을 3등분하여 접어서 6 페이지로 섹션화 해서 사용하고 있었고 주보에도 이웃 사랑이 강조되어 있었다.
1 면에는 교회표어와 해설 그리고 교회가 지향하는 철학을 명시했고 그리고 교회의 신앙과 신학이 주보를 통하여도 잘 나타나 있었다.
글씨가 작고 희미한 것으로 보아 출석교인들이 젊은 층임을 말한다.
실제로 내가 참석한 3부 예배(11시 30분)는 노인들이 몇 분 있을 뿐 4,50대가 주를 이루는 것 같다.
2 면은 수요, 토요 안심기도회 다음 주일 예배 담당자, 그리고 교회학교 장소 광고였고 3면은 “교우소식” 란으로 입원 성도, 중보기도 요청, 그리고 “00교회” 정신이 6가지 항목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또 중보기기도 선교지, 그리고 예배 장소로 사용하고 있는 고등학교를 위한 기도 요청이고 담임목사가 대표로 있는 “열매 나눔 인터내셔널” 광고가 고정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 다음 페이지 전체는 청년예배 초청 문구로 커다랗게 게재되어 있었고 그리고 설교 메모란, 교회소식 란으로 이어졌다.
4. 특징
1. 예배위원석의 문제
순서 담당자가 다 회중석에 있다가 맡은 순서를 위해서 등단한다. 강단위에 계속 앉아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곧 예배 인도자나 예배위원 역시 예배자로 겸손히 예배 할 수 있도록 하는 배려로 본다. 물론 강단 위에서도 예배자가 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보다는 겸손히 회중석에서 예배할 수 있음이 훨씬 더 좋은 것 같다.
잘 못하면 예배위원이 계속하여 강단에 앉아서 회중과 다른 예배 인도자로서만 예배에 참석하기 쉬운데 회중과 같이 앉아서 예배를 드릴 수 있음은 장점이다.
2. 위로의 말씀
일반적으로 “사죄의 선포”로 사용하고 있으나 이 교회는 “위로의 말씀”이라고 쓴다.
사죄를 넘어 위로를 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다.
3. 주기도송
주기도문 대신 주기도 송으로 기도한다.
4. 차분하고 조용하고 지성적인 분위기
예배 분위기가 아주 지성적이었고 조용한 분위기였다.
아맨 소리도 거의 들리지 않았고 차분했다. “믿습니다. 축원합니다.” 등의 용어는 전혀 없었고 성령의 외적 충만 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하고 지성적이었다. 그리고 예배가 참으로 편안했다. 정서적으로 젊은이들에게 맞는 분위기이다.
5. 예배 기도를 집사와 청년이 한다.
예배 기도는 반듯이 장로가 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집사와 청년이 예배 기도를 담당한다. 집사들의 참여도를 높일 수 있다고 본다. 그런데 장로는 언제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6. 설교를 연속으로 씨리즈로 하고 있다.
주기도문으로 매주 설교를 하고 있다. 교인들이 설교 내용을 예측 가능하게 한다는 의미가 있을 수 있다.
7. 설교에 대한 응답송
설교 후 설교자 기도 대신 지휘자가 독창으로 설교 주제에 맞는 독창으로 응답송을 한다.
8. 헌금을 온라인으로
헌금 종류별로 온라인 계좌를 계설하여 온라인으로 헌금 하게 한다.
특별한 것은 주일 헌금을 “기타헌금”으로 분류한다는 것이다.
중요 헌금을 십일조나 감사 구제 목적 헌금으로 보는 것 같다.
9. 예배자의 연령층이 젊다.
거의가 40, 50대 이하로 보인다. 청년들도 많이 눈에 띤다.
주보 글씨가 아주 작고 또 색깔도 분명치 않은 것을 보면 교인들의 연령층을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다.
10 교우소식이나, 교역자 소개
단순한 알림이나 소개가 아니라 기도할 제목으로 알린다.
교역자 소개나 교회 소식은 성도들에게 기도를 요청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의미인 것 같았다. 일반 교회가 “섬기는 사람들” 로 소개하는 교회 교역자 소개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라는 제목으로 기도를 요청하기 위하여 게제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었다.
물론 교역자들 뿐(교육전도사 까지) 장로들의 이름은 없다.
11. 주보에 교회 철학이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높은 뜻” 정신이 6가지 항목으로 기록되어 있었다.
12. 주보에 장로들의 명단이나 소개가 없다.
일반적으로 장로 명단을 교역자들과 함께 싣는데 이교회도 장로들에 대한 언급이 아무 곳에도 없다.
13. 교회 분위기나 설교는 이웃 사랑이 많이 강조 되었다.
설교 역시 “죄는 빚을 안 갚는 것“ 곧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혜에 대한 빚을 이웃사랑을 통하여 갚아야 하는데 그 이웃 사랑을 하지 않는 것이 죄라는 내용이었다.
기왕이면 이런 교회에 오고 싶을 만큼 세련되어 있었다.
단지 주차장이 부족하여 어려움을 당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