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행정과 IT목회
황 인 돈 목사
한국목회사역연구소 서기이사
아름다운교회 목사
총회 커뮤니케이션위원회 전문위원
21세기성경연구원 IT연구원
페이스북 예장통합목회자그룹 관리자
1. 들어가면서
IT분야의 리서치 기업인 가트너가 발표한 2019년에 주목할 10대 IT전략기술은 자율 사물, 증강 분석, 인공지능 주도 개발, 디지털 트윈, 자율권을 가진 엣지, 몰입 경험, 블록 체인, 스마트 공간, 디지털 윤리와 개인정보보호, 그리고 양자 컴퓨팅이다. 목회자들에게 상당히 낯선 기술 용어가 아닐 수 없지만 머지않아 이런 기술을 현실에 적용한 제품들이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기술의 변화는 현대인에게 삶의 변화를 가져온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의 출현은 급속하게 삶의 방식을 바꾸어놓았다. 그러므로 목회 현장에서 IT기술의 변화에 따른 미래 삶의 변화를 감안하여 하나씩 준비해 나갈 필요가 있다.
2019년에 교회 행정과 IT 분야에서 준비해야할 몇 가지를 제시한다.
2. 내년을 위한 준비
- 개인정보보호
국가적 차원에서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감시 수준을 높여갈 것으로 예상한다. 대표적으로 교적부와 교회 요람(교회수첩)이 해당한다. 개인등록카드 작성 시 목회자와 행정 관련자가 교적자료를 열람해도 되는지 동의를 구해야 한다. 문자나 카카오톡을 보내기 위해서, 또 교회요람(수첩)에 연락처, 주소를 게재하기 위해서는 미리 동의서를 서면으로 받아두어야 한다.
- SW 저작권
소프트웨어 저작권에 대한 단속은 갈수록 강화되고 있으며 그 처벌 수위도 결코 낮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태까지 SW 저작권에 인식이 목회자들 사이에서 낮다. 만약 이것이 문제가 되면 교회는 불법SW를 사용하는 집단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다.
- 클라우드
현재 여러 가지 방식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으므로 이런 기회를 살려 교회는 정품 SW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클라우드는 단순히 데이터를 저장하는 어떤 방식이 아니다. 차후로 클라우드는 데이터의 처리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실행까지 담당하게 되므로 지금부터 클라우드의 활용 방식을 익혀갈 필요가 있다.
- 스마트폰의 활용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진화화고 있다. 내년에도 신제품이 출시될 것이다. 생체인식 등 변화되는 기술을 교회 행정에 응용해 볼만 하다. 무엇보다 스마트폰의 메신저 등으로 소통에 많은 활용을 할 수 있다.
- 가짜뉴스
SNS의 부정적 영향은 가짜 뉴스이다. 가짜 뉴스는 어느 한 개인의 일탈을 넘어서 정치적 조직, 심지어 상업적 목적으로 어느 기업이 이를 만들어 배포하기도 한다. 가짜 뉴스에 대한 분별이 필요하다.
- 홈페이지의 재활용
한동안 교회 홈페이지가 뜸하였다. 아마도 SNS가 그 자리를 대체한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교회 홈페이지는 SNS와는 다른 활용도가 있다. 홈페이지는 교회의 얼굴이면서 모든 소통의 허브(HUB) 역할을 한다. 홈페이지는 블로그형, 카다록형이 있는데 교회의 필요에 따라 손쉽게 구현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