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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방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문제는 변화된 시대, 충격에서 깨어나지 못한 성도들을 신앙적으로 추스르고 흩어진 성도들을 다시 모으고 흔들린 교회 위상을 다시 세울 적극적인 노력과 지혜로운 처방이 중요합니다. 정확한 처방을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그것이 안 되면 응급조치라도 해야 합니다. 보도에 의하면 이미 각개 각층 지도자들의 응급조치에 대한 제안을 읽을 수 있습니다. 기독공보 보도에 의하면 우리 교단에서도 오는 6월 15일에‘코로나 19 이후의 한국교회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하니 참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이미 각개 각층의 지도자들이 나름대로 처방을 재안하고 있습니다. 다 좋은 방법이고 일리는 있지만 그러나 문외한이 들어도 너무나 피상적입니다. 이웃을 돌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라는 원론적인 처방부터 교회 지도자들의 도덕성을 인정받도록 신앙적 처신이나 언어 행동에 대한 지적도 중요 합니다. 다 맞는 말이지요.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의 본질의 문제입니다. 교회가 바로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먼저 기억 할 것은 교회는 사회봉사 단체나 도덕 운동 단체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대도 세상 사람들의 기대도 교회가 이 땅에 또 하나의 도덕운동이나 봉사 활동에 그치는 사회 운동을 하는 NGO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교회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 구원을 위하여 세우신 그리스도의 몸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교회를 세우신 의도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주님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고백한 베드로의 신앙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다고 했습니다. 교회는 마가 다락방에서 전혀 기도에 힘쓴 성도들에게 임한 성령의 임재를 통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봉사도 좋지만 이웃을 도와야 하지만 그러나 그 보다는 사도들이 기도하는 일과 말씀 전하는 일에 전념하기 위하여 교회가 조직된 교회의 본질을 잊지 않아야 한다. 교회는 이웃에게 물질적 도움(사회봉사)나, 윤리적 삶(도덕적 영향)의 모범을 보여 주기 위하여 세워진 공동체가 아닙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를 믿음으로 얻어질 구원, 그리고 교회의 생명은 성령의 역사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흔히들 하는 말로 쉽게 설명 하면 교회는 “죄인들을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기 위하여”“지옥 갈 사람 구원하여 천국가게 하기 위하여”“죄와 사망의 법에 따라 사는 사람들을 생명의 성령의 법에 따라 살게 하기 위한 주님의 몸”입니다. 따라서 교회는 사회운동이나 사회 복지나,사회봉사 보다 복음을 바로 가르치고 예수를 바로 믿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는 것이 어떤 시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없는 교회의 사명입니다. 봉사보다, 사회 운동 보다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 교회 지도자들의 삶입니다. 사회운동은 여러 NGO들이 하고 사회복지는 국가의 책임입니다. 지금 우리나라 복지 기관의 70%가 다 교회가 운영하는 것이라는 통계에도 불구하고 교회의 위상이 추락하고 신뢰도가 떨어지고 비난을 받는 이유는 사회봉사를 적게 하기 때문이 아니라 교회가 영성을 잃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이는 세상 사람들조차 교회에 기대하는 것은 봉사가 아니라 영적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ManGyoo Lee

현 신양교회 원로목사. 사단법인 안구기증운동협회 이사장 전 21C목회연구소 이사장. 전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목회정보정책연구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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